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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Health

쥬비스 리얼 후기

쥬비스 리얼 후기

 

 

이번 포스팅은 쥬비스 후기입니다.

요즘 회사가 너무 바빠서 개발 포스팅을 할 정신이 없어서 

경험담이나 풀어놓으려고 마련한 포스팅입니다 (본 블로그는 사실 IT 개발 블로그입니다 하하하하)
사실 N사 블로그에 쥬비스 후기를 남긴 적이 있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건 무통보 삭제되었다는 겁니다
그런 사실이 괘씸하기도 하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기도 한겸 적어보겠습니다 



요즘 쥬비스가 여러 연예인들 후원을 해주면서 열 일하고 있지요 
후원받은 연예인들의 기하학적 다이어트 성공 결과에 많은 관심이 가시기도 하고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많이 생겨나는 문화가 정착이 되어 검색해보시고 리얼 후기를 찾느라 지금 제 글을 보고 계실 겁니다 
일단 쥬비스 리얼 후기가 안 보이는 이유는 쥬비스 직원들이 카페나 블로그에 도배를 합니다 
그래서 리얼 후기를 찾기 힘들게 만들죠
본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직접 받은 리얼 후기입니다 

 

 

 

 

방법

방법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도대체 뭘 하는지가 제일 궁금하죠 
일단 샵에 도착하면 스트레스 관리란 걸 하는데 그냥 들숨 날숨 기계를 보고합니다 
그 기계 화면에는 언제까지 숨을 들이쉬고 내 리쉬라는 표시가 나와서 따라 하게 됩니다
저는 이게 무슨 관리인지 제대로 설명도 못 들었습니다 
이 기계를 하면 결과 프린트가 출력되는데 스트레스 지수가 나옵니다 
이걸 보고 스트레스가 줄었네요 늘었네요하는데 
쥬비스 책자에는 스트레스 관리를 해준다고 거창하게 써놓았지만 그냥 담장자가 보고 맙니다 
그다음으로는 옷을 정부 벗습니다 
그리고 몸에 캅사이신 성분이 있다는 젤 같은 걸 바르고 어떤 통 같은 거에 들어갑니다 
그 통은 싸우나처럼 온도가 올라가서 땀을 빼줍니다 
땀 빼고 있을 때 담당자가 와서 코팅되어있는 다이어트 상식 책자를 가져와서 하나 뽑아 읽어줍니다 
이게 쥬비스가 말하는 개인 관리입니다 
홍보 글에는 개인에 맞는 분석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뭘 하는 것처럼 써놔서 기대했는데 이게 다더군요 


처음 방문했을 때 체형 분석해준다더니 태블릿 피시에 질문지를 띄워주곤 답하라고 합니다 
그럼 제가 체크하는데 그 결과로 체형 분석이 된 겁니다
근데 질문이 내 채형은 어떤 유형이다 이런 유형이다 이런 걸 선택하는 겁니다
그걸 몰라서 왔는데 고객 보고 선택하라고 하고 
잘 모르겠어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잘 봐주지도 않더군요

땀을 다 빼고 나서는 림프 마사지를 합니다 
누워있으면 전기가 흐르는 패치를 겨드랑이 같은 림프절이 있는 곳에 붙여서 지방 순환을 돕는다고 하는 겁니다 
이게 또 돈을 얼마 냈냐에 따라 상하체 다 붙여주고 상체만 붙여주고 이런 식으로 갈립니다

가격이 워낙 높다 보니 상하체 다하라고 강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저는 상체 관리를 했고 하체 관리하시는 분들은 엄청 아파한다고 했습니다.

 

땀 빼고 림프 마사지

이게 끝입니다.

그리고 샤워하고 집에 가는 것이죠

하루 관리랄 마치면 다이어트 관련 글이 있는 카드도 주곤 했는데 

워낙 인복이 없는 저는 관리사도 똥망으로 만나서 그런 사소한 것도 잘 안 챙겨주고 

관리받는 기간 내에 많이 빼면 작은 선물 같은 거 주는 것도 있는데 제가 해당된다며 챙겨주겠다고 말은 하더니 안 챙겨주고 찾으면 없고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닌 곳은 강남점입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관리사 잘못 만나면 내가 왜 이돈주고 이런 대접받아야 하나 싶을 수 있는 지점입니다.

 

 

 

 

식단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관리를 해준다고 홍보하더니

쥬비스에서 하는 식품 사서 먹으라고 강요합니다.

이주에 사십만 원이었나 일주일에 사십만 원이었나 기억은 잘 안 납니다.

가격이 엄청 높습니다.

물론 효과야 더 좋겠지요 빵 같은 것도 있고 주먹밥 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 것만 먹으면 당연히 살 빠지는 건 당연하죠

제가 기대한 것은 상황에 맞는 관리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직장에 다닙니다.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오후 5시에 저녁 빨리 챙겨 먹는 것이 쉬운 가요

거의 불가능하죠 그렇게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해도 벽에다가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냥 하라고만 말하는 관리사였습니다.

이게 상황에 맞는 관리인지 아이러니합니다.

회식 때는 고기 한 점에 상추 다섯 개를 싸 먹으라고 합니다.

뭐 이렇게 먹으면 당연히 건강에는 좋겠지만 이백만 원 내고 들을 얘기는 아닌 것 같더군요 

저는 식단은 안 샀습니다.

직접 사서 해다 먹어도 저 가격은 안 나올 텐데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에 일단 거부감이 생겼고 

무작정 강요만 하는 관리사의 태도 때문에도 사 먹기 싫었습니다.

 

 

 

 

가격

저는 10회에 200만 원 들었습니다.

운동 포함 미포함 이런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안내도 잘 못 받았습니다.

운동 관련 에피소드는 개인 트래이너분이 계셔서 관리자가 예약을 잡아줘야 합니다.

제 담당 관리사가 굉장히 오락가락하고 못 미더웠기 때문에 불안해서 몇 차례나 예약 여부를 물었는데 했다고 하더군요 

불안한 예감은 역시나 맞았습니다.

운동 날 가니 트래이너분이 금시초문이라고 하고 어쩔 수 없이 이미 예약되어있는 분 스케줄에 끼어서 했습니다.

 

 

 

 

 

결과 

2주 만에 7킬로 빠졌습니다.

하란대로 하면 당연히 빠집니다

물을 식전 후 1시간 이내에 먹지 말고

자기 전 5시간 전에도 먹지 말고

잠은 10시에 자고 

저녁은 5시에 조금 먹고

식사 사이 시간은 5시간 이상의 텀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물먹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아침 점심은 밥한 숟갈에 반찬 하나 올려서 먹어라

이게 룰입니다.

당연히 빠질 수밖에 없고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아쉬운 것은 거액을 지불하는 만큼 뭔가 차별화된 개인에 특화된 방법을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점이었습니다.

비싸니까 안 지킬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최종 결론

요요 왔습니다.

요요 없이 빼려면 제 생각엔 견적 한 천만 원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10일에 200만 원이 들었는데 감소한 몸무게를 반년 이상 유지해야 요요가 안 온다고 하니 감이 오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