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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Health

탈모치료 충북대병원 피부과 후기

탈모치료 충북대병원 피부과 후기

 

 

언제부터인지 제가 머문 자리에는 항상 머리카락이 유난히 쌓여있었습니다.

사무실 자리 바닥을 치울 때의 민망함과 친구네 집에 잠깐 앉았다 일어났는데 친구 어머님이 보시곤 머리 뜯고 싸웠냐며 걱정을 하시는 일이 생기면서 문제가 인식됐습니다.

오랫동안 그냥 방치를 해둔 이유는 딱히 두피가 훤히 보이는 부분이 생기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러다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려는 시점에 한번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게 됐습니다.

평소 성격 같았으면 가까운 병원에 가보았을 텐데 

턱관절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 한번 잘못 가면 엄청나게 고생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후 병원은 유명한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턱관절 치료 후기도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충북대병원

 

 

 

열심히 이곳저곳을 검색해본 결과 

충북대병원에 탈모인들의 하나님이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윤태영 교수님이었습니다.

본인의 비포 애프터 사진을 진료에 사용하십니다.

 

 

예약 전화를 했더니 역시나 한두 달 뒤부터 가능하여 저는 두달 뒤쯤 진료를 받으러 갔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글처럼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충북대병원

윤태영 교수님을 보기 전에 다른 선생님을 먼저 보는데

아마 교수님은 머리를 잘라야 한다고 말할 거다 머 이런 거랑 몇 가지 질문을 하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그러고 나서 교수님 진료를 봅니다.

김연아 선수의 잔머리 사진을 보여주면서 여자는 이런 식으로 잔머리가 나있어야 정상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제 머리를 좀 쓸어 올려보시면서 저 같은 경우에는 초기단계로 잔머리들이 많이 빠져있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머리를 묶듯이 올려보면 이마 쪽에 김연아 선수 같은 그 잔머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성 탈모의 경우는 이마라인 다음으로 정수리 부분이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저도 정수리 부분에서 열이 많이 나기도 하고 많이 빠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심한 편이 아니라며 그리 심각하게 봐주시지 않았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울지 말라고 미리 말을 하신다던가 하는 내용이 있던데 저는 별말이 없으셨습니다.

 

집이 충주랑 가까운지 물으시고 먼 곳에서 왔다고 하니 약을 일 년 치 지어주셨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자차 있으신 분은 꼭 자차를 이용하시고 저같이 뚜벅이신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세요!

약은 먹는 약과 두피에 바르는 약 샴푸를 처방받받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약국에서 수량을 잘못줘서 다시 전화해서 문의하는 불편한 일이 있었습니다. 약국이 매우 바쁘니 실수를 했는지 약 받으시면서 꼼꼼히 체크해보세요!

아래는 처방약 정리입니다.

  • 머리에 바르는 약
    • 스칼프엔
    • 나녹시딜
  • 먹는 약
    • 메디락
    • 케라민
  • 샴푸
    • 진크피 (해당 샴푸는 나중에 약품이 아닌데 약품 인척 했다며 경고 먹었다는 뉴스 기사가 났더군요)
    • 노비프록스

샴푸는 진크피, 노비프록스 번갈아가면서 하루씩 쓰라고 하셨고요 

바르는 약은 자기 전 매일 바르고 

먹는 약은 하루 세 번 먹습니다.

바르는 약은 바르는 부분을 직접 두피에 대고 누르면 저는 아프더라고요 

충분히 바르는 부분을 적신 다음에 두피에 바르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진료 내용은 이렇습니다.

피검사를 해서 철분이 부족하면 철분제를 별도로 사 먹어야 합니다.

피검사 결과 철분이 부족하면 집에 가는 길에 아래처럼 문자가 옵니다.

문자에 나와있는 훼로바유는 처방전이 없으면 사 먹기가 힘들더군요 

가장 기본적인 약이라 안내를 해준 거라 합니다. 다른 철분제를 드셔도 됩니다.

충북대병원

단것을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초콜릿, 단커 피 이런 설탕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절대로 섭취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런 음식에는 탈모를 유발하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살을 빼야 합니다.

저는 진료받을 때 몸무게 기준으로 5킬로를 빼야 한다고 했지만 현재는 더 쪘습니다 하하

지방이 쌓이면 역시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머리가 기신분들의 경우 치료 중에는 칼 단발을 추천합니다.

머리 길이와 탈모와의 상관관계는 없으나 머리가 길면 약 바르는 게 불편하여 도중에 많이들 치료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탈모는 꾸준한 치료가 관건이기 때문에 머리를 꼭 자르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저는 심한 편이 아니라서 해당 사항들을 잘 지키면 호전이 될 텐데 

그래도 1년 뒤에 다시 내원해서 검사받아보라고 하더군요 

 

제가 위 항목들을 잘 지키지 않고 1년을 보내서 결과를 못씁니다 ㅠㅠ

다시 도전해보고 결과 쓰러 다시 오겠습니다.

그럼 탈모인 분들 다 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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